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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허훈 55점' 수원 KT, 4강 PO 진출…16일 창원 LG와 1차전


입력 2024.04.11 23:11 수정 2024.04.11 23: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수원 KT 허훈. ⓒ 뉴시스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수원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패리스 배스(33점·17리바운드)와 허훈(22점·6어시스트) 맹활약 속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완파했다.


수원 KT 배스는 33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허훈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과 6어시트를 기록했다. 둘은 무려 55점을 합작했다. 토종 빅맨 하윤기도 16득점을 찍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9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 2연승 포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수원 KT는 2021-22시즌(정규리그 2위) 이후 2시즌 만에 4강 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수원 KT가 PO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2013-14시즌 이후 10년만이다.


이우석(28점·7리바운드)-김국찬(6점)에게 3점슛 5개를 얻어맞은 수원 KT는 1쿼터를 22-26 뒤진 채 마쳤다. 2쿼터부터는 살아났다. 배스가 12점을 기록했고, 허훈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면서 수원KT는 50-46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수원 KT 기세는 계속됐다.


3쿼터 후반부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수원 KT는 허훈의 3점슛 등을 앞세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4쿼터 중반 77-8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종료 3분 전에는 배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공격을 끊고 덩크슛을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수원 KT의 13점 차 승리로 끝났다.


수원 KT는 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4강 PO 1차전에 나선다.


한편, 허웅-최준용 등이 이끄는 부산 KCC는 6강 PO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서울 SK를 제치고 4강 PO에 진출했다. 3경기만 치르고 4강 PO에 오른 부산 KCC는 오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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