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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시 국민이 대통령 거부"


입력 2024.04.14 15:29 수정 2024.04.14 15:30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내달 2일 본회의에 안건 올릴 듯

"22대 총선, 국민의 강력한 경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폭주를 멈추라고 선언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부터 각종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행사를 남발해 온 윤석열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 안건을 상정해 표결 처리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채상병 사망과 그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은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도 모자라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을 권력의 힘으로 찍어 눌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채상병 특검법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정권이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국회를 통과할 특검법에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은 단호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요구한다. 즉각 특검법을 수용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하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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