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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입력 2024.05.15 08:00 수정 2024.05.15 08:5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김호중 SNS, SBS 뉴스 캡처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고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SBS는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낸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왕복 2차선 도로에서 SUV를 몰다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호중은 자신의 흰색 SUV를 타고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도로 한가운데 다다랐을 때 김호중의 차량이 상대 차선의 택시와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차량 한쪽이 들썩이기도 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김호중의 차량은 충돌 후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 방향으로 달렸다.


당시 목격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풀악셀로 이렇게 그냥 가셨다"라며 "'우왕!' 소리의 엔진음이 크게 들릴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사고 2시간 뒤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가 찾아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지만, 차량 명의가 김호중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 본인이 사고 당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교통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이 역시 조사 중이다. 또한 김호중이 사고 17시간 만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은 만큼 음주 운전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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