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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앙亞 3개국 순방길…에너지·핵심광물 협력 논의


입력 2024.06.10 10:10 수정 2024.06.10 11:28        데일리안 성남(경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투르크·카자흐·우즈벡…5박 7일

올해 첫 순방…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이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6개월 만의 해외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5박 7일 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환송을 위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중앙아시아 5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실크로드는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 지역 맞춤형 외교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 등 잠재 역량을 접목해 새로운 발전·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각국에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만찬,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조선·보건의료·교육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원 부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최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스키탄과는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공고화,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 우호적인 수출 확대 기반 조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3국 순방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해 총 86개 기업·협회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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