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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이재명 일극체제, 尹 정권 무도함에 '유일 대안' 된 것"


입력 2024.06.25 10:21 수정 2024.06.25 10:5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프레임 씌우려고 하는 것

野 지도자로서 뿌리내려야"

'단독 출마 방지' 대항마 거론에

"구색 맞추기 타당하지 않아"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고 유일한 대안이라고 하는 얘기가 왜 나왔겠나,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무도하고 무리한 정치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단일대오로서 야당의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대표가 나와야 된다. 이재명 대표가 지금 정권과 확실한 각을 세우면서 야당의 지도자로서 뿌리를 내려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재명 단독 출마'를 방지하기 위해 대항마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무슨 구색 맞추기, 계산적으로 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정치에서 먹힐 수 있겠나"라며 "타당하지 않다,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원들도 국민들도 '선명 야당'을 추진하고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보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재명 대표 이외의 후보를 억지로 물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당내 운동권 세력 좌장인 이인영 의원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가야 될 시대정신을 실현해줬던 인물이냐, 야당 지도자로서 윤석열 정권에 얼만큼 리더십을 잘 발휘했냐, 그런 부분을 가지고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단순하게 당대표 나온다고 하는 부분을 가지고 평가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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