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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제주 여탕 알몸 '도촬'…끊이지 않는 진상


입력 2024.07.09 11:30 수정 2024.07.09 11:3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목욕탕 내부 모습. ⓒ연합뉴스

가로수길 용변 등 제주도 내 중국인 관광객의 민폐 행동이 물의를 빚는 가운데 목욕탕에서 여성들의 알몸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다.


8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6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한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온 관광객 신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인 경우 적용된다. 내국인인 경우엔 출국금지가 적용된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 도심 한복판에서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중국인 어린이. ⓒSNS 캡처

최근 제주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동이 속출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제주시 연동에서는 중국인 아이가 가로수에 대변을 보는데 엄마로 추정되는 여자가 이를 지켜만 보는 일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컵라면과 음료 등을 취식한 뒤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자리를 떴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세계의 민폐국답게 남의 나라에서 대변보고 목욕탕 불법 촬영한다" "무비자 없애라. 이건 뭐 아사리판이네" "전직 도지사가 중국판으로 버려놨다" "관광객 유치와는 별개로 대한민국 법 위반자는 칼같이 사법처리해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 수준도 인원수도 올라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사라진 중국인 단체관광객. ⓒSNS 캡처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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