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 추정 60대 시신 수중서 발견

안성경찰서, 20일 오후 4시쯤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인근 수중서 시신 발견

실종 당시 복장 토대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지문 감식 통해 신원 확정 예정

ⓒ연합뉴스

지난 1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실종된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4시쯤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인근 수중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보트에 탑승해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서울∼세종고속도로 상의 한 교각 근처 수중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당시 복장 등을 토대로 고삼저수지에서 실종된 A씨의 시신으로 보고 있으나 추후 지문 감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 고삼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졌다.

당시 배에는 A씨와 40대 B씨, 그의 동생인 40대 C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C씨는 부유물을 잡고 떠내려가던 중 구조됐으나, A씨와 B씨는 실종돼 사흘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