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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남기고' 역전 허용한 김우민 동메달…박태환 이후 첫 올림픽 메달


입력 2024.07.28 04:08 수정 2024.07.28 04:1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우민 ⓒ 뉴시스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한국 수영 역사상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 42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시작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을 찍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4조에서 3분45초52를 기록한 김우민은 전체 7위에 그치며 가까스로 결선행 티켓을 잡았다. 개인 커리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김우민의 첫 번째 올림픽 결승 진출이다.


불안했던 예선보다는 훨씬 좋았다. 불리한 1번 레인에서 스타트한 김우민은 100m 52.50을 찍고 2위를 달렸다. 150m 1분20초36, 200m 1분48초71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100m를 통과할 때도 2위를 유지하며 역영했지만, 마지막 5m를 남겨놓고 역전을 허용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고,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올림픽 유력 메달 후보로 떠올랐던 김우민은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은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치고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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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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