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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옥상서 떨어져 사망…고압선 건드려 일대 정전


입력 2024.07.28 14:40 수정 2024.07.28 14:40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119 구급차(자료 사진). ⓒ연합뉴스

부산의 한 주상복합 건물 옥상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하며 고압선을 건드려 한밤중 일대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했다. 여성은 사망했고, 정전은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전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결국 숨졌다.


A씨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건드린 고압선이 절단돼 해당 주상복합 606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40분께 전력을 모두 복구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건물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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