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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제대로 자야지" 스웨덴 선수, 매트리스 직접 교체


입력 2024.07.29 11:15 수정 2024.07.29 11:16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파리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선수촌에 새로운 매트리스를 구입, 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와 쎄뉴스 등은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매트리스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자미나 로베르트 등을 포함,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일부 선수는 "잠을 못 자는 건 참을 수 없다"며 교체를 이유를 밝혔다.


로베르트 선수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라며 "매트리스가 딱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기다릴 수 없었다"며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로베르트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파리 지역에 있는 자국 가구업체 이케아 매장에서 새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조직위는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제공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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