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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어 좋은 추억” 토트넘 손흥민, 뮌헨 김민재와 맞대결…뉴진스 시축-하프타임 공연


입력 2024.08.04 00:03 수정 2024.08.04 00:0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김민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토트넘과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격돌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각각 75분, 55분 소화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유효 슈팅 없이 슈팅 1개에 그쳤다. 전반 8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감아 차기를 시도했는데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맞대결에서 밀려 슈팅을 내줬지만, 중반 이후에는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수비로 이름값을 했다. 뮌헨은 전반 4분 비도비치 골로 잡은 1-0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친선경기였지만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고, 김민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민재-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는 뮌헨의 주장 완장을 찼다. 하지만 후반 10분 경쟁자인 에릭 다이어와 교체 아웃됐다. 김민재가 나올 때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뮌헨은 후반 11분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넣어 2-0 앞서나갔다.


전반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은 후반 들어 살아났다. 후반 15분 침투패스로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제공했다. 손흥민이 살아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1분 페드로 포로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주 좋은 팀과 좋은 테스트였다. 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가 프리 시즌이다. 안 좋은 부분들을 또 고칠 수 있는 게 또 프리 시즌이다”며 “한국 투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진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편, 킥오프에 앞서 뉴진스는 시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프타임 공연에서는 축구 유니폼, 핑크색 축구화를 착용하고 'ETA', '슈퍼 샤이' 등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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