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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골 잔치’ 동해안 더비…울산, 포항에 5-4 승리


입력 2024.08.31 21:40 수정 2024.08.31 21: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연승 울산, 강원 제치고 선두 자리 탈환

6위 포항은 5연패 수렁

동해안 더비서 득점포를 기록한 울산 아라비제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총 9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를 5-4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51(15승 6무 8패)로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승점 50)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의 ‘소문난 잔치’인 양 팀의 동해안 더비는 화끈한 골 잔치로 박진감이 넘쳤다. 울산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아라비제가 전반 5분 K리그 2번째 출전 만에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데뷔 골을 신고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포항은 4분 뒤 정재희의 컷백을 홍윤상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해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울산은 다시 전반 36분 아라비제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아라비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 12분 야고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어 루빅손의 추가골로 4-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다.


울산은 후반 38분 포항 조르지에게 추격 골을 내줬으나,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의 헤더로 5-2를 만들었다.


하지만 포항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4분 어정원의 골로 추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이태석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한 골 차이까지 울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울산이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켜내면서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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