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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최고위서 '전략기획본부' 활동 개시 통지…신주호·송영훈 합류


입력 2024.09.06 10:49 수정 2024.09.06 11: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대표 보좌 기구로 최고위 의결 사항 아냐

韓, 전날 비공개 최고위서 당 지도부에 통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SUPERSHOW'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에 당대표 직속 기구인 '전략기획본부'의 활동 개시를 통지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또 전략기획본부에 송영훈 대변인과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이 합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6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기획본부가 활동 준비를 마치고 이제 공식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고 통지했다.


전략기획본부는 특별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에 최고위의 의결 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특위를 만들 때는 의결이 필요하지만, 전략기획본부는 당대표 보좌 기구"라며 "따라서 최고위의 의결이 필요하지 않고, 어제(5일)부로 준비 단계를 마치고 활동을 공식 개시했다"라고 말했다.


전략기획본부는 사무총장 산하 전략기획부총장이 주도했던 전략 기능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전략기획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부본부장에는 박상수 대변인,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강태욱 변호사 등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


이와 함께 송영훈 대변인과 신주호 상근부대변인도 전략기획본부에 합류했다. 핵심 관계자는 "이슈 파이팅과 관련해서 두 사람이 신속하게 이슈 대응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두 사람은 각각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 역할도 하면서 전략기획본부에서도 일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기획본부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각종 이슈에 대한 당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계엄령 준비 의혹' 등 이슈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는 등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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