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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성날라'…한 총리 "25일까지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 운영"


입력 2024.09.12 10:40 수정 2024.09.12 23:0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정부서울청사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

"'의료 붕괴'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인상해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로 인상하고, 신속한 입원과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실 진료 후, 수술·처치·마취 등 행위에 대한 수가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의관과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 대체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겠다"며 "지자체 또한 단체장 책임하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의료 상황이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며 남아계신 분들 상당수가 피로를 호소하고 계신다"면서도 "그러나 일각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 기간 편찮으실 때는 꼭 큰 병원에 가시기보다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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