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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 김건희 비상식적 봐주기…진실 밝힐 길은 특검뿐"


입력 2024.09.28 11:59 수정 2024.09.28 11:5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증거 차고 넘쳐"

"특검 거부하면 국민 준엄한 심판 뒤따를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한 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고 주장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은 대통령 부인을 성역으로 여기며 곁가지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언론에 따르면 여사가 지난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매도 주문을 자신이 직접냈다고 진술했다"며 "1, 2심에서 통정매매, 즉 주가조작이라고 법원이 내린 판단조차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김 여사 주가조작 증거들에도, 본인만큼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인가. 아니면 '황제 알현조사'를 하러 온 검찰에게 수사가이드라인을 지시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돼 공범들과 함께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며 "'김건희'라는 세 글자가 접근불가, 언급불가한 금단의 영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소한의 공정과 중립성마저 내팽개치고, 대통령 부부 호위 사조직으로 전락한 검찰은 사법정의를 말할 자격을 상실했다"며 "김 여사 의혹들에 대한 정황과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국민은 가족을 위해 특검법을 거부하는 대통령과 이에 부역하는 국민의힘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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