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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찜닭집' 불똥 튀자…본사 대표, 공식 사과했다


입력 2024.10.02 12:08 수정 2024.10.02 12:12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본사 홈페이지 캡처

순천 여고생 살해사건 가해자 박대성(30)이 운영하는 찜닭 프랜차이즈 업체가 알려지자, 본사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해당 찜닭 본사 홈페이지에는 대표이사 배모씨 명의의 공식 입장문이 올라왔다.


배 대표는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그 누구보다도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벌어진 사건이나, 회사에서 큰 충격과 슬픔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DB

박대성이 전남 순천에서 운영하던 찜닭 프랜차이즈 순천점은 사실상 폐업한 상태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파란 현수막으로 간판을 가려놓았다.


해당 영업장 리뷰에는 "살인마가 운영하는 찜닭집" 등 댓글로 도배돼 있고,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인도에서 길을 가던 B(17)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전남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을 열고 박씨 나이와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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