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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명태균 녹음 제보, 아직 3분의 1도 못 들었다"


입력 2024.11.01 11:46 수정 2024.11.01 11:4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소수 인력으로 분석하기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사이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이 포함된 통화 녹취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민주당에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녹음 파일들에 대해 "아직 3분의 1도 못 들어봤다"고 주장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녹취 내용이 어떤 게 있는지 다 확인이 안 된 상황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은 자체제보센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으며,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명 씨와 통화를 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으로 한정하면 (추가로 공개될 수 있는 녹취본이) 또 있느냐. 공개할 예정인 게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확인해주기 어렵다. 당 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녹취들이 어떤 존재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정확히 다 분석된 게 아니다"라며 여지는 남겼다.


또한 노 원내대변인은 "여러 경로로 (제보들이) 이제 막 들어오기 시작을 해서, 이전에 들어왔던 (제보 파일)것에 대한 분석은 끝났지만 최근 며칠 사이 새롭게 들어오고 있는 것들은 분석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소수 인력으로 분석하기에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다"며 "그 안에 어느 정도로 보도 가치가 있는 것들이 들어있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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