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이 내건 수능 응원 현수막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정계에 따르면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한 거리에 "수험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수막 유쾌하다. 모두 수능 대박 나시라. 신호 대기 중에 피식 웃음이 났다"며 현수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6일 만에 조회수 37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앞서 전 의원은 2017년 11월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라는 수능 응원 현수막을 내건 바 있다. 이후 전 의원은 이 같은 수능 응원 현수막을 매년 걸고 있다.
전 의원실은 "전 의원은 선거 4수지만 시험은 재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러한 문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현역으로 동국대 역사교육학과를 입학했다.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매년 저 현수막인데 안 질리고 볼 때마다 참신하고 웃기다" "덕분에 웃었다" "유권자들한테 어필 잘한다" "이 현수막을 볼 때마다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