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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65승·박세리 39승’ 한국인 최다 우승 순위는?


입력 2024.12.03 06:01 수정 2024.12.03 06: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통산 65승째를 거둔 신지애. ⓒ AP=뉴시스

‘지존’ 신지애(36)가 커리어 6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지난 1일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신지애의 우승은 지난 2023년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여기에 우승 상금 28만 9000호주달러(약 2억 6000만원)를 챙기며 기쁨이 배가 됐다.


개인 통산 65번째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신지애는 지난 200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프로 턴 후 전설을 써내려갔다.


지금까지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그리고 호주 투어 등 기타 대회에서 6승 등 65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무엇보다 꾸준하다는 점이 신지애를 더욱 경이롭게 만든다. 신지애는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골프 선수로 활동하며 2011년, 2022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우승을 경험했다.


한국인 최다 우승 순위.ⓒ 데일리안 스포츠

65승은 한국 골프 역사상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신지애에 이어 은퇴한 박세리가 통산 39승(LPGA 25승, KLPGA14승)을 적립했고, 육아 휴직 중인 박인비가 31승(LPGA 21승, JLPGA 4승, KLPGA 1승, 유럽 투어 3승, 기타 대회 4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LPGA 투어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고진영이 오랜 기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고도 아직 26승(LPGA 15승, KLPGA 12승, 기타 대회 1승)인 점을 감안하면 신지애의 65승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대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신지애는 현재 JL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 부문에서도 역대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에서만 13억 7202만엔(약 128억 1466만원)을 벌어들인 신지애는 내년 시즌 이 부문 1위인 후도 유리(13억 7262만 엔)를 앞지를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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