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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계엄령] 민주당, 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與 부결 단일대오에 속도조절


입력 2024.12.05 11:11 수정 2024.12.05 11:25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탄핵안 대한 국민적 시간적 여유 필요

국민의힘도 판단 위한 시간 주는 측면"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오후 7시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비상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7일 오후 7시 전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결 시기를 이 때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대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내란 쿠데타 반란 의도에 대해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까 충분한 숙고 시간을 주는 측면에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탄핵안에 대한) 반대 행위를 한다면 국민의힘에게 국민적 지탄이 쏟아지게 될 것이다.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이탈표 8표를 끌어내야 한다.


이밖에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죄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경찰청에 고발하겠다"며 "고발 대상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박종근 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8명"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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