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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공수처, '尹 망신주기' 중단해야…이재명·히틀러는 독재 쌍둥이"


입력 2025.01.21 11:01 수정 2025.01.21 11: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주요 인물 다 구속…대통령 구인해도 실익 없어"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이재명과 호형호제 소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의 윤 대통령 강제 구인 시도를 언급한 뒤 "이미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인물 모두 구속된 상태"라며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직후 진술 거부 의사를 명확히 표했기 때문에 구인을 해도 아무 실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탄핵 심판 출석을 예고한 상황에서 강제 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에 부당한 강제 구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언급한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심판은 2차 준비기일까지 고작 7일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한덕수 총리는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35일이나 걸렸다"며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아직 준비기일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왜 이리 불공정한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이재명 대표와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호형호제 하는 가까운 사이라는 얘기가 법조계에 파다하다"며 "문 대행은 사석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이 이상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 정도로 이 대표에 관심이 많은데 헌재소장 대행으로서 탄핵심판을 다룰 자격이 있겠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음 달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언론사, 포털에 대한 청문회를 예고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는 히틀러 총통처럼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하려 하고 민주당은 나치처럼 언론 탄압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을 나치 게슈타포처럼 정치적 숙청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카톡 검열, 언론사 청문회, 여론조사 탄압은 모두 국민 일상과 생각 검열 통제하려는 민주당 독재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나치는 100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라고 소리 높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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