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
평소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2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 공동주택 아래층에 사는 B씨(60대)와 B씨의 딸(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인 모녀와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이 모녀가 이사를 준비하며 지인과 함께 짐을 정리하던 중 집에 침입해 주변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측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피해를 입은 모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