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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막았던 윤도영, 브라이턴서 미토마와 한솥밥?


입력 2025.01.26 08:26 수정 2025.01.26 08:2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PL 소속 브라이턴과 빌라, 윤도영 영입에 관심

동갑내기 양민혁과 함께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 평가

브라이턴은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가 핵심 자원으로 활약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K리그 윤도영, 토트넘 손흥민이 몸싸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유망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각) EPL 소속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18세 윙어인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지난해 9월에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U-20) U-20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윤도영은 지난해 8월 17살의 나이로 대전하나시티즌과 프로 계약을 맺은 공격자원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1월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윤도영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윤도영은 그해 5월 25일 울산 HD전을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6월 2일 대구FC전에서 일주일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서 19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는 팀K리그의 일원으로 선발로 나와 전반전 45분 동안 활약했다. 경기 중에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자주 그라운드에서 부딪치면서도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윤도영은 강원FC서 활약하다 토트넘에 입단한 동갑내기 공격수 양민혁과 자주 비교가 되기도 한다.


지난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그해 6월 정식 프로선수가 됐고, 전 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강원이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진작에 양민혁의 가능성을 알아본 토트넘이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1군 스쿼드에 포함돼 EPL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윤도영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손꼽혀왔다”고 강조했다.


2024 K리그1 FC서울-대전하나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전 윤도영이 슛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턴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미토마는 브라이턴의 핵심 자원으로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5골-3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아시아 출신 윙 포워드 자원을 영입해 재미를 본 브라이턴이 윤도영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턴 외에도 애스턴 빌라 또한 윤도영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윤도영의 에이전트가 애스턴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윤도영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팀들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한국인으로는 18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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