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李, '여권 투톱 주자' 양자 대결서 모두 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 대선주자 투톱'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6.6%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8.1%)에 오차범위(±3.1%p로 총 6.2%p) 밖인 8.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13.1%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였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월 21일)보다 5.1%p 상승했고, 김 장관의 지지는 직전 조사보다 0.2%p 하락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장관은 영남 지역과 대표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에서 다소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이재명 46.9%·김문수 37.0% △'인천·경기' 이재명 51.9%·김문수 36.2% △'대전·세종·충남북' 이재명 37.4%·김문수 43.0% △'광주·전남북' 이재명 55.1%·김문수 29.6% △'대구·경북' 이재명 41.4%·김문수 42.4%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1.1%·김문수 41.7% △'강원·제주' 이재명 39.3%·김문수 42.2%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남성의 경우 '이재명 43.1%·김문수 40.4%', 여성은 '이재명 50.0%·김문수 35.8%'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20대 이하' 이재명 41.4%·김문수 34.7% △'30대' 이재명 51.2%·김문수 30.1% △'40대' 이재명 59.2%·김문수 31.2% △'50대' 이재명 51.7%·김문수 38.1% △'60대' 이재명 40.7%·김문수 47.2% △'70대 이상' 이재명 32.8%·김문수 46.8%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3.0%가 이 대표를 지지하고, 2.0%만이 김 장관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7.3%가 김 장관을 지지하고 3.1%만이 이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7.7%는 이 대표를 지지했고, 12.9%는 김 장관을 지지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34.2%는 김 장관을 지지했고, 31.5%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24.1%는 이 대표를, 32.7%는 김 장관을 골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25.6% 이 대표를, 37.3%는 김 장관을 선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과의 양자대결에서 김문수 후보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탄핵에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이 보수층이 표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6.9%의 지지를 얻으며 32.1%를 얻은 오 시장에 14.8%p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19.3%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이재명 46.2%·오세훈 32.3% △'인천·경기' 이재명 51.8%·오세훈 31.0% △'대전·세종·충남북' 이재명 37.1%·오세훈 33.9% △'광주·전남북' 이재명 56.3%·오세훈 19.1% △'대구·경북' 이재명 44.4%·오세훈 36.3%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1.8%·오세훈 37.5% △'강원·제주' 이재명 39.3%·오세훈 37.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이 대표가 높게 나왔다. 남성의 경우 '이재명 44.2%·오세훈 35.0%', 여성은 '이재명 49.6%·오세훈 29.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 이상에서 오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다. △'20대 이하' 이재명 44.0%·오세훈 31.2% △'30대' 이재명 50.5%·오세훈 28.1% △'40대' 이재명 58.1%·오세훈 23.0% △'50대' 이재명 53.2%·오세훈 27.3% △'60대' 이재명 39.5%·오세훈 42.6% △'70대 이상' 이재명 34.0%·오세훈 41.5%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3.3%가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중 63.6%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4.2%는 이 대표를 지지했고, 6.5%는 오 시장을 지지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43.3%가 오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지지자 중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6.3%에 그쳤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른바 '무당층'에서 오 시장이 30.3%의 지지로 23.8%를 얻은 이 대표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07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