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석에서 의식과 호흡 없는 운전자 구조해 병원 이송했으나 끝내 숨져
해경, 목격자 진술 등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제주항에서 1톤(t) 트럭이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인근 해상에 1t 트럭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중으로 가라앉은 트럭 운전석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의 50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트럭에는 A씨 외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트럭이 바다로 돌진해 정박 중인 여객선을 1차로 충돌한 후 물에 빠져 가라앉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