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25년 상반기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상반기 공모는 다음 달 4~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발굴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시장이 지정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8조에 따른 조직 형태를 갖추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목적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신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의 ‘자생력 강화’ 기조에 맞춰 직접 재정지원이 아닌 간접 지원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및 판로지원, 전문교육 및 경영·노무 컨설팅, 금융지원 이차보전 및 인증 전환 지원, ‘소셜캠퍼스 온’ 및 ‘소셜 창업실’ 입주 기업 참여, 중앙부처 및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시는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다음 달 7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3층 세미나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전 공고문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신청기업의 서류검토와 4월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 변화와 내수경기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9월 중앙정부가 발표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따라 정책 방향이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환되면서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축소된 상황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인천시에는 예비사회적기업 71개, 인증사회적기업 206개 등 총 277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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