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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의 대행'도 흔들?…박찬대 "오전 중 마은혁 임명 않으면 최상목 인정 못한다"


입력 2025.02.28 10:46 수정 2025.02.28 10:48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28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대통령 권한대행 인정할 수 없단 사실 분명

무슨 정무판단?…헌법 지킬 의지가 없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상목 대행을 향해 "(오늘) 오전 중 꼭 (마 후보를) 임명하고 오후에 국회에 와서 국정협의회에 임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상목 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4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차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실 관계자가 '법적 판단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게 헌재 (결정) 취지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냐"며 "(최 대행은)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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