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별 생활실천 프로그램…30명 이상 단체 가능
인천시는 오는 17일까지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시 맞춤형 사업인 ‘202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홍보, 교육,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로 활동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4개소 늘어난 25개소로, 공동주택,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인천시 누리집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고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 또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공동체는 오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 소비, 수송, 자원순환, 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물품 등),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그간 추진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종교, 여성, 교육,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 소등행사, 줍깅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4만 1307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2024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한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공동체를 모집하는 만큼,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인식 제고와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