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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경찰 승진 인사에 용산 외압 없었다"


입력 2025.03.04 13:45 수정 2025.03.04 13:45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박현수 서울청장 직대 등 승진 두고 대통령실 인사 개입 논란 불거져

경찰청장 대행 "역량이 있고 상위직 수행 능력이 있어서 선발한 것"

ⓒ연합뉴스

최근 경찰의 승진 인사를 두고 부적절한 '코드 인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외풍이나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인사 직전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경찰 내부에선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101경비단장을 지낸 조정래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의 승진을 두고 대통령실이 인사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이 직무대행은 "역량이 있고 상위직 수행 능력이 있어서 선발한 것"이라며 "어디에 근무했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가 경찰의 국회 통제나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형식적으로는 피의자로 입건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박 직무대리 관련 수사 개시 통보나 기소가 된다면 당연히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참고인 조사와 의혹 제기만 가지고 조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서부지법이나 계엄사건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후임자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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