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 만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지만, 아침과 저녁 기온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면서 포근하겠다"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고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
특히 밤부터 제주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제주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1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강릉 13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17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광주·전북은 낮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반려동물과의 산책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미세먼지는 사람보다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더 유해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1kg당 호흡량이 사람보다 더 높다.
특히 강아지들은 산책 시 계속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데 이때 먼지가 더 몸속으로 들어오기 쉽다.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폐렴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보호자는 미세먼지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 새끼 강이지, 기저 질환 환자들은 되도록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비교적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 때 10분 내외로 하는 짧은 산책을 추천한다. 외출 후에는 목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 반려동물 전용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 주고 빗질을 통해 먼지를 털어 주어야 한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이나 안구세정제로 눈을 씻겨 주는 것도 중요하다. 산책을 위해 반려동물용 마스크를 씌우는 보호자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