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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키오스크 사용 교육' 실시


입력 2025.04.08 10:13 수정 2025.04.08 10:1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전문강사가 21개 동 주민센터 찾아가 키오스크 체험 교육 실시

지난해 실시된 키오스크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이 키오스크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 '디지털 새내기를 위한 키오스크 내 주문을 받아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키오스크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식당, 병원, 카페 등 일상 곳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아동,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키오스크의 존재가 기술 발전의 혜택이 아닌 '공포감'으로 다가오는 일이 많다.


구는 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교육 장소와 인원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 강사가 21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키오스크 장비를 통한 실습 교육을 진행해 구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키오스크 교육은 ▲공공기관 민원 발급기 ▲은행 키오스크 ▲식당 및 카페 무인 주문 단말기 사용법 등을 배우는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신청한 신사동의 한 어르신은 "교육 인기가 많아 지난해 참여하지 못했던 교육을 올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은행이나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할 때마다 마음을 졸였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 키오스크 사용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오스크 교육은 4월부터 9월까지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은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교육은 각 동별로 2회씩 진행되며, 한 회당 15명을 모집해 운영된다.


무인 단말기 사용이 어려운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키오스크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으로 구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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