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74분만 소화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을 내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8강 홈 1차전서 1-2 패했다.
뮌헨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종료 직전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7일 원정 2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28분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아 움직임에 제한이 생겼다.
이후 뮌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김민재를 비롯해 르로이 자네, 하파엘 게헤이루를 빼고, 사샤 보이,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뮐러가 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은 것. 그러나 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프라테시에게 실점하며 안방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다소 저조한 평점 6.6을 부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