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상장 한 달만에 수익률 11%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4.21 10:38  수정 2025.04.21 10:38

상장 이후 11.66%…국내 금현물(9.8%) 대비 우수

美 관세 전쟁에 변동성 확대…‘안전자산 선호’ 지속

절세계좌서 과세이연 효과…내달 2일 월배당 지급

ⓒ신한자산운용

금에 투자하면서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수익률이 상장 약 한 달 만에 10%를 돌파했다.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단기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1.6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금현물 가격상승률(9.8%)보다 우수한 동시에 코스피(-2.14%)·S&P500지수(-5.19%) 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달러 가치도 연초 이후 8% 이상 하락했으나 금 가격만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상장 당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금 가격은 한 달 만에 3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는 국제 금 가격을 90% 이상 추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프리미엄을 분배재원으로 연간 4%의 배당을 추구하는 월배당 ETF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비롯해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며, 분배금 재원인 옵션프리미엄이 미국의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기에 절세 계좌에서의 과세이연 효과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내달 2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기존 금 가격의 주요 결정 요인이었던 미국 실질금리와 명목 달러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금 가격이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는 월배당을 통해 변동성을 완충함으로써 안정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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