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잔불 정리 총력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4.27 10:33  수정 2025.04.27 10:35

27일 헬기 35대·인력 769명 투입돼 주불 진화

헬기 13대 현장 남아 잔불 진화 총력

27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분주하게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대부분 꺼졌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73헥타르(ha)로 집계됐다.


산불 현장에는 산림청, 인제군,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헬기와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은 26일 오후 2시 3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뒤, 확산에 따라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도 대응단계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27일 오전에는 헬기 35대, 진화차량 144대, 인력 769명이 추가 투입돼 주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주불 진화 완료와 함께 대피했던 인제군 기린면 주민 254명과 양양군 서면 19개 마을 주민 120명은 모두 귀가했다. 통제됐던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재개통됐다.


현재 당국은 산림청 헬기 6대를 포함한 13대의 진화 헬기를 통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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