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AACR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2건 공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4.29 10:05  수정 2025.04.29 10:05

IN-122517·IN-207039 등 각 과제별 포스터 발표 진행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행사서 HK이노엔 연구원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HK이노엔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석해 두 건의 항암신약 물질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HPK1 저해제(IN-122517)와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인EGFR 변이 선택적 분해제(IN-207039, SC2073)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EGFR 분해제는 HK이노엔과 동아ST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IN-122517은 HPK1 저해제로 T세포를 비롯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유도한다.


이번 학회에서 HK이노엔은 대장암 동종이식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IN-122517이 항체면역항암제 단독 요법 대비 높은 항암 효능을 보였다. 병용투여시 종양이 완전관해에 이르렀고 투여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면역 기억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현재 IN-122517은 2026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HK이노엔은 동아ST와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로 공동 개발 중인 EGFR분해제 IN-207039(SC2073)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IN-207039는 정상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은 분해하지 않고 EGFR 변이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차별화된 기전이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EGFR 변이 마우스 모델에서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양사는 현재 리드물질을 도출한 상태로 2026년 비임상 후보물질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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