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법 파기환송, "잘된 판결" 46% "잘못됐다" 42%…2030 긍정 여론[한국갤럽]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06 11:49  수정 2025.05.06 12:05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인근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을 만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46%)이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42%)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발표된 중앙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법원의 이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견해를 물은 조사 결과다.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층 사이에서 ‘잘된 판결’이란 의견이 많았다. 20대(18~29세)의 경우 ‘잘된 판결’과 ‘잘못된 판결’ 응답이 51%:24%, 30대는 56%:30%로 긍정론이 압도적이었다.


파기환송 이후에도 여전히 이 후보가 가상 다자·삼자·양자 대결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47%)는 2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23%)를 24%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이 후보, 한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삼자대결 구도에서는 이 후보(49%)와 한 후보(33%)의 격차가 16%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이 후보와 한 후보 양자대결에서는 51%, 41%로 10%포인트 차이.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양자대결에는 각각 52%, 39%로 13%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5667명 중 1006명).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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