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본명 김인식)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 등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은 김태이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태이 변호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옮기다 범행을 저질렀다. 깊이 후회한다”라면서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을 방지하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했다”라고 변론했다.
최후진술에서 김태이는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으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한편, 김태이는 지난해 9월 1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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