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개막 후 계속해서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였으나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는 한 칸 내려와 4번에 위치했다.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과거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켈리와 마주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배트로 툭 갖다대 우익수 앞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6회와 8회,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6이닝 9피안타 2실점)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이번에도 승리(0승 3패)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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