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금) 오늘, 서울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개선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30 09:28  수정 2025.05.30 09:29

시인성 향상 위해 표출방식 개선…반복되는 정보 줄이고 안전 안내 음성 추가

규제 철폐로 회계·세무 관리 단순화돼 마이스 사업 추진 효율성 높아져

정보 공개 대상자, 개인 1358명·법인 434개…총 2만4875건, 체납액 1783억원

'곧 도착' 이미지.ⓒ서울시 제공
1.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시인성 향상 추진


서울시는 도착 예정 버스 정보를 알리는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는 총 5816대가 있다. 시는 먼저 정류장에 오고 있는 버스 번호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곧 도착' 글자의 표출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글자만 표출했던 것과 달리 버스 모양의 이미지를 더했다. 또 고정했던 '곧도착' 글자를 버스 노선번호와 같이 흘러 이동하도록 해 버스노선 정보 1개를 추가 표출하도록 했다.


음성 안내 문구도 세부적으로 조정됐다. 버스 이용 시민과 운수종사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반복되는 정보는 줄이되, 안전 안내 음성을 추가하고 '-' 기호 발음을 수정했다. 현재 기능 개선은 중앙차로 단말기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며, 연말까지 순차적 개선·반영을 완료할 예정이다.


2. MICE 지원금 절차 규제철폐로 관광객 유치↑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련 규제 철폐를 통해 사업 효율이 높아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규제 철폐 후에는 재단에서 여행사에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그 결과 지원금 지급 기간이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회계·세무 관리가 단순화돼 마이스 사업 추진에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재단은 올해 들어 5월 현재 총 73건의 기업회의·인센티브 행사를 지원해 마이스 외국인 참가자 1만2000여명을 유치했다. 특히 인센티브(포상관광)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4000명 이상 마이스 관광객 유치가 늘었다.


3. 지방세 상습 체납자 정보 공개


서울시는 지방세를 체납한 개인과 법인 1792명(개)의 정보를 6월25일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등록한다고 30일 밝혔다.


체납 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면 신용등급이 즉시 하락하고 등록일로부터 7년간 금융 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 대출 등에서 실질적인 금융상 불이익을 받는다.


정보 제공 대상자는 지방세 500만원 이상을 체납한 지 1년이 넘었거나 1년에 3건 이상 총 5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자다. 이번 대상자는 개인 1358명과 법인 434개이며 체납 건수는 총 2만4875건, 체납액은 1783억원에 달한다. 시는 정보 제공에 앞서 6월2일 대상자 모두에게 안내문을 보내 체납된 지방세를 6월20일까지 자진 납부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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