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탑승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해경 수색중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02 19:46  수정 2025.06.02 19:47

학생 연락두절에 교사 신고

해경, 일가족 연락 닿지 않는다는 사실 확인

CCTV서 일가족 탑승 차량 바다로 빠지는 모습 확인

해양경찰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일가족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 빠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 두절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전남경찰청과 소재를 파악하던 중 A군의 부모,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형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가 포착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육·해상 수색을 하고 있지만, 차량과 일가족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이 방문한 A군의 자택에서도 유서 등의 특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군 일가족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인명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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