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사의 표명
지검장 직무대행 박승환 1차장 예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휘부인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며 중앙지검이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5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8일 만인 올해 3월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한편 이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냈던 2020년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부장검사로 승진한 뒤에는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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