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김혜성, 빅리그 잔류에도 3경기 연속 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07 14:25  수정 2025.06.07 14:25

세인트루이스 원정서 기회 못 받아

지난 4일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 통증 호소

택시 스쿼드에 넣었던 선수들, 다시 마이너리그 복귀

3경기 연속 결장한 김혜성. ⓒ AP=뉴시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택시 스쿼드(원정 경기 예비명단)에 넣었던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과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 2회 공격 때 자신이 친 파울 공에 왼쪽 발목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김혜성은 통증을 털고 일어나 타석에 이어 수비까지 소화했지만 결국 교체 아웃됐다.


이후 김혜성은 5일과 6일 2경기에서 모두 결장하며 우려를 자아냈고, 다저스는 발목이 좋지 않은 토미 에드먼의 부상까지 대비해 택시 스쿼드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고,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김혜성은 이날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의 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만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가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4일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5도루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94로 맹활약 중이지만 꾸준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0안타를 몰아쳤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0-5로 완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