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무더위 속 9호선 차량기지 점검…"폭염 속 시민 안전 총력"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1 15:49  수정 2025.07.11 15:50

지난 8일 폭염에 경의중앙선 철로 휘면서 열차 운행 중단

자동냉방제어시스템, 레일 자동 살수설비 등 폭염 대책 점검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관사실에서 열차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아 기록적 무더위 속 철도시설물 관리 현황과 승객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경의중앙선(코레일) 철로가 폭염에 미세하게 휘면서 약 4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10일 출장에서 귀국한 후 첫 일정으로 차량기지 안전점검에 나섰다.


그는 9호선 운영 현황과 폭염 대책을 청취한 뒤 전동차에 올라 열차 내 혼잡도를 감지하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살폈다. 이어 열차가 드나드는 입·출고선으로 이동해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선로 열을 내려주는 '레일 자동 살수설비'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폭염에 철로 휨, 늘어짐 등 이상 현상으로 시민에게 불편이나 불안을 주지 않도록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기후재난 앞에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을 마친 뒤 오 시장은 관제동 1층 직원 사무실을 찾아 폭염 시 현장 직원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