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당대회] 신임 대표 정청래 "국민의힘? 여야 관계 아니다"

데일리안 고양(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8.02 18:23  수정 2025.08.02 18:49

선출 직후 현장 기자들과 문답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

사과·반성없인 악수도 안해"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정부 첫 집권여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국민의힘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헌법을 파괴하려고 했던 세력과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려고하는 세력"이라며 "여야 (관계의) 개념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지난 6개월 간의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국민의 명령을 따라서 움직이고 당원이 가라는대로 갈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정당 해산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계엄군에 총을 들려 국회로 쳐들어 오고, 헌법을 공격하고 파괴하려 했다"며 "그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서는 나는 그들(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을 통해 윤석열 내란수괴 피의자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 내란 동조 세력과 내란 방조자, 협력자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하라는 국민적인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그 때 당대표로서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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