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탈락에 3% 약세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05 09:45  수정 2025.08.05 09:45

하락 출발 후 약세 지속

ⓒ데일리안

정부가 추진하는 ‘K-AI(국가대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정예팀에 카카오가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주가가 3%가량 내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9%(1600원) 내린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카카오가 최종 컨소시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일(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 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 평가를 진행해 이들 5개 정예 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SK텔레콤·LG AI연구원·NC AI·업스테이지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받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말 1차 평가 문턱은 넘었지만 이번 본선 5개 팀에 선정되지 못했다. 카카오가 외국계 빅테크와 AI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 기조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탈락 원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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