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혁명이란게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냐"…안철수, 광복절 사면명단 강력 비판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8.10 11:24  수정 2025.08.10 12:05

조국·정경심·최강욱·윤미향 등 포함에

"모아서 '도둑들' 영화도 찍을 수 있겠다

범죄자들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 열려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 질타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그 배우자 정경심 여사,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등의 광복절 특별사면이 추진되는 것을 놓고,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빛의 혁명'이라는 게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느냐고 조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지난 6월 이재명 후보는 '투표는 국민승리요,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했다"며 "집권 3개월도 안된 지금, 알고보니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나보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부부입시비리단 조국·정경심과 그 졸개 최강욱, 위안부 할머니 돈 떼어먹은 윤미향, 매관채용 공수처 1호 수사 조희연 등……"이라고 열거하며 "모아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혀를 찼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7일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하면서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여사 내외,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등을 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사면·복권 대상 명단을 심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지난 겨울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들을 키세스니, 남태령이니, 응원봉이니 하면서 그렇게 추켜세우더니, 결국 이들 범죄자들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가 열렸다"라며 "빛의 혁명? 조국 사면으로 불은 꺼졌고, 응원봉은 이미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