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투사 지정·인가 과정서 모험자본 공급계획 심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12 17:08  수정 2025.08.12 17:09

"총자산 중 모험자본 비중 2.23%…적극적 역할해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자료사진) ⓒ뉴시스

금융감독원은 12일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종투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한자리로 불러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간담회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종투사 총자산 중 모험자본 비중이 2.23%에 불과했던 만큼,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서 부원장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종투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선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은 리스크관리 역량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역시 종투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권 전반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종투사 임원들은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모험자본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종투사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체계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심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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