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연구원,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6’ 발간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이 2024년 15.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높아지며 감소세가 멈추고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AI 생성 이미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이 2024년 15.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높아지며 감소세가 멈추고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연구원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7개 분야 이행 현황을 분석한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혁신 역량과 경제·보건 수준에서 OECD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빈곤·성별 격차·기후·생물다양성 분야에서는 구조적 과제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5.3%로 2011년(18.5%)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전년(14.9%)보다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9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66세 이상 은퇴연령 인구 빈곤율은 37.7%이며, 여성 은퇴연령 인구는 42.7%에 달했다. 장애 인구 빈곤율은 35.4%로 비장애 인구(14.2%)의 약 2.5배였다.
성별 돌봄 격차도 여전히 컸다. 2024년 가정 관리와 가족 돌봄에 여성은 하루 시간의 11.5%를 썼고, 남성은 4.0%에 그쳐 여성이 2.8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1999년 7.0배에서 완화됐으나 가사 노동의 여성 집중 현상은 지속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2023년 7억720만t으로 2018년 정점(7억8014만t)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OECD 국가 중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는 2024년 16㎍(마이크로그램)/㎥로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국내 대기환경기준(15㎍/㎥)과 WHO 권고기준(5㎍/㎥)에는 미치지 못했다.
긍정적 지표도 확인됐다. 보편적 건강보장 지수는 2021년 89점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5.0%)과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9.5명)는 OECD 각각 2위와 1위였다.
2025년 실업률은 2.8%로 4년 연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40억3000만달러로 국민총소득(GNI) 대비 비율(0.21%)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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