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중학교 3곳에 폭발물 설치 협박…학생들 귀가 조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27 13:49  수정 2025.08.27 13:50

성동경찰서와 종로경찰서에 중학교 폭바하겠단 협박 신고 접수

학교에 출동해 폭발물 여부 등 살펴으나 특이사항 발견 못해

성동구 내 한 중학교에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연합뉴스

서울 소재 중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와 10시20분쯤 관내 중학교 2곳을 대상으로 한 협박 팩스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종로경찰서에도 관내 한 중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를 접수해 현장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 없이 보내진 협박 팩스에는 "시설 내 여러 곳에 고성능 수제 폭탄을 설치했고, 이번에는 진짜로 폭파하겠다"라는 내용이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학교에 출동해 폭발물 여부 등을 살펴봤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위험 수위가 낮다고 보고 인근 지구대 경찰관을 보내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특공대 투입은 없었다.


경찰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이달 25일까지 해당 변호사를 사칭한 협박 사건들은 총 48건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서울시청과 서울 소재 초등학교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수신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허위 협박 신고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데 대해 가이드라인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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