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부상 털고 복귀, 키움전 6이닝 1실점 '시즌 10승'
돌아온 문동주가 생애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문동주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98구)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스피드 159km.
2022년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문동주가 단일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문동주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8승(2023년).
문동주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한 한화는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을 맞고 교체됐던 문동주는 11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다. 타구에 맞은 직후 받은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화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지난 19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기다렸던 복귀전에서 문동주는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1회말에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임지열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심우준의 1루 송구 실책 탓에 첫 실점을 했다.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문동주는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2-1 리드를 잡고 맞이한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문동주는 2-1로 앞선 7회말 박상원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3-1 앞선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 이주형-카디네스를 뜬공으로 잡은 뒤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월 중 가장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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